초선 비례대표 이정미(51) 정의당 의원이 정의당 신임 대표에 선출됐다.
정의당은 11일 실시한 동시당직선거에서 이 의원이 7,172표(56.05%)를 득표해 당 대표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이날 “당원들과 주권자들을 향해 몸을 낮추겠다”면서 “신발끈을 더 단단히 조여, 정의당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18년 지방선거 승리토대 위에 2020년 제1야당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 대표는 민주노동당 대변인과 진보정의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하며 18년째 진보정당 활동을 하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정책위의장, 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지냈다. 지난해 20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입성한 뒤에는 국회 가습기살균제특위 위원, 박 전 대통령 국회 탄핵소추 위원으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대선에서는 심상정 후보의 전략본부장을 맡아 역대 진보 정당 최고 득표율인 6.2%를 달성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