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유영민 미래부 장관 “보고서, 한페이지 넘기지 말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유영민 미래부 장관 “보고서, 한페이지 넘기지 말라”

입력
2017.07.11 18:24
0 0

취임식서 조직문화 혁신 선언

유영민 신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1일 공식 취임했다. 유 장관은 앞으로 ‘한 쪽짜리’ 보고서만 받겠다며 일하는 방식의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금까지의 성과와 추진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변화에 맞게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며 이런 구상을 밝혔다. 유 장관은 “(인사청문회 준비를 하며) 굉장히 놀란 것은 이렇게 우수한 집단이 하는 일이 굉장히 비생산적이라는 점”이라며 “이를테면 사무관의 하루 일과가 문서작성일 정도”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저부터 보고서는 한 페이지로 받겠다”며 “지시자의 요구 사항이 명확하고 짧은 마로 공유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보고서 작성 방식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 회의 방식 등 모든 것이 ‘미래부답게’ 디지털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급적 휴일에 회의를 자제해달라”고도 하면서 “이미 1차관, 2차관에게 약속 받았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보고서 쓰는 것보다는 상상하고 미래에 대해 준비하고 공부하고 토론하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내는 쪽에 집중해야 미래부의 미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저녁 전자결재를 통해 유 장관을 정식 임명했다. 이에 따라 유 장관은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참석으로 장관 업무를 개시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1일 오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1일 오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