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
세계화 교육을 위한 융합교육 기관인 ‘반기문 글로벌교육원’이 11일 경북 포항에서 착공됐다.
이날 포항 한동대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김영길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 한국협의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반 전 총장은 격려사에서 "세계화 교육의 3대 축은 평화와 개발, 인권으로 특히 인권이 없으면 평화와 개발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글로벌 시민교육을 위해 여러 국가와 이해 당사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교육원이 인성과 전문지식을 기르는 전인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유엔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와 함께 국내 68개 대학, 전 세계 1,200여 회원 대학·기관과 유엔 지속가능 발전목표의 포괄적 연구·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기문 글로벌교육원은 한동대 캠퍼스 내에 3층짜리 2개 동(면적 3,441㎡)으로 건립되며 연구실과 강의실, 국제회의홀이 들어선다.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한동 그레이스스쿨과 유엔의 지속가능개발을 연구하는 반기문 지속가능발전국제연구센터로 나눠 운영된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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