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2017' 박진석 PD(왼쪽), 김세정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학교 2017' 박진석 PD가 작교 교체 이유를 밝혔다.
박 PD는 11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월화극 '학교 2017' 제작발표회에서 임수미 작가에서 정찬미 작가로 교체한 이유에 대해 "방향성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 2017' 기획 기간이 조금 길었다. 다양한 작가들과 얘기를 하다가 방향이 틀어지면서 작가가 교체됐다. 대본을 쓰지 않은 시점이어서 작가 교체라고 말하긴 어려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PD는 "산고라고 해야될 것 같다. 교육 문제를 다룬다고 해서 너무 침울하고 무겁게 가고 싶지 않았다. 작품의 톤을 결정하면서 작가가 바뀌었다. 그렇다고 임수미 작가가 글을 무겁게 쓴다는 게 아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줬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과 조금 달랐다"고 했다.
'학교 2017'은 1999년부터 방송된 '학교' 시리즈의 2017년 버전이다. 18세 고등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그릴 예정이다. 김세정을 비롯해 김정현, 장동윤, 한주완, 한선화, 설인아, 박세완, 서지훈, 로운 등이 출연한다.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이호형기자 leemario@sporbiz.co.kr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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