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ㆍ미국)와 UFC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ㆍ아일랜드)가 8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맞붙는다.
그러나 미국에서 TV로 이들의 대결을 보기조차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대결은 미국 케이블 업체 쇼타임의 ‘페이 퍼 뷰(Pay Per View)’ 유료 경기로 정해져 시청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쇼타임의 대변인이 11일 미국 일간 USA투데이를 통해 밝힌 요금은 89.95달러(약 10만원)다. HD 화질로 볼 때는 1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이는 2015년 메이웨더와 매니 파퀴아오(39ㆍ필리핀)의 ‘세기의 대결’ 때 책정된 PPV 요금과 같은 수준이다. 4억 달러(4,602억원)가 넘는 수입을 창출한 이 대결을 통해 메이웨더는 순수입만으로 2억2,000만 달러(2,531억원) 정도를 챙겼다.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대결을 시청하려는 PPV 구매자가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UFC에서 PPV 요금은 59.99달러가 최고였다.
프로모션 일정도 확정됐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12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 뉴욕, 영국 런던 등 3개국 4개 도시를 돌며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오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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