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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생, 모의 UN회의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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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생, 모의 UN회의서 대상

입력
2017.07.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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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대학생 모의UN회의에서 대상을 차지한 청주대생 김지현(왼쪽)씨와 한예찬씨. 청주대 제공
올해 전국대학생 모의UN회의에서 대상을 차지한 청주대생 김지현(왼쪽)씨와 한예찬씨. 청주대 제공

청주대생들이 전국 대학생 모의UN회의에서 대상을 받았다.

청주대는 지난 3~6일 전북대에서 열린 제23회 전국대학생 모의UN회의에서 정치안보국제학과 김지현(4년)씨와 법학과 한예찬(3년)씨가 한 조를 이룬 청주대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청주대 학생들이 이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1996년 2회 대회 이후 21년 만이다.

이들은 지구촌 관심사인 ‘대량난민·이주민 문제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의제에 참가해 치열한 논쟁과 토론을 거쳐 대상을 거머쥐었다.

대회는 의제에 도전한 참가팀들이 추첨을 통해 각 국가의 대사가 되어 3박 4일 동안 토의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주대팀은 아프리카 우간다 대사로 나서 다른 나라 대사(다른 팀)들과 열띤 논쟁을 펼쳐 자국의 이익을 충실히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지현씨는 “대회참가 신청 후 자료 조사와 오리엔테이션, 1·2차 비공식 회의를 거치며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 적중한 것 같다”며 “학교에서 시행하는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이수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석우 장학생으로 선발돼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었다. 졸업 후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이들에겐 오는 11월 중 뉴욕과 제네바 유엔본부 참관단에 참가할 기회와 항공·숙박이 제공된다.

모의 UN회의는 유엔 창설 50주년인 1995년에 시작돼 미래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국내 최대 대학생 모의국제회의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대회에는 65개 대학에서 450여명이 참가했다.

한덕동 기자 dd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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