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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특별한 제주올레를 즐기세요”

입력
2017.07.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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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4일 올레걷기축제 개최

참가 접수ㆍ자원봉사자 모집

제주올레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2017 제주올레걷기축제’가 11월 3일과 4일 이틀간 제주올레 3코스(정방향)와 4코스(역방향)에서 열린다.

㈔제주올레는 ‘2017 제주올레걷기축제’ 참가 신청 접수 및 자원봉사자 모집을 9월 30일까지 제주올레 누리집(www.jejuolle.org)을 통해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올레 4코스 표선해수욕장. 사단법인 제주올레 제공.
제주올레 4코스 표선해수욕장. 사단법인 제주올레 제공.

2010년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올레길을 하루 1코스씩 걸으며 문화 예술 공연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다. 매년 코스를 바꿔 진행되며, 올해는 3코스를 정방향으로, 4코스는 역방향으로 걷는다. 첫째 날 걷는 3코스는 온평포구에서 시작해 표선해수욕장에서 끝나는 길로, 서로 다른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AㆍB코스로 구성됐다. 3-A코스는 총 길이 20.9㎞로 제주 중산간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코스며, 3-B코스는 총 길이 14.4㎞로 A코스와는 달리 푸른 바다 풍경이 펼쳐지는 코스다.

둘째 날에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표선해수욕장까지 4코스를 역방향으로 걷는다. 4코스는 검은 빌레(너럭바위의 제주어)가 인상적인 태흥리 바다 풍경을 시작으로 해녀 작업장, 해녀들이 바다로 내려가던 옛길 등 제주 해녀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가마리(표선면 세화리) 바닷길을 지나 하얀 백사장을 자랑하는 표선해수욕장에서 끝나는 바당(바다의 제주어)올레다. 제주올레 26개 코스 중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4코스(총 길이 23.6㎞)는 8월 1일부터 19㎞로 코스 길이가 조정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제주의 자연을 무대로 힐링을 선사하는 유러피언 재즈 피아니스트 허대욱과 프랑스 연주자 2명으로 구성된 '허대욱 트리오', 싱어송라이터 '강허달림'의 공연 등이 현재까지 준비됐으며 차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추가될 예정이다. 올레길이 지나는 지역 주민들은 제주의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등을 선보인다.

축제 사전 참가 신청자에 한해 제주올레걷기축제 공식 기념품과 프로그램북, 기업 협찬품이 담긴 선물 꾸러미 등이 제공된다. 사전 참가 신청 참가비는 1인 2만원으로 20인 이상 단체, 어린이 및 청소년, 장애인은 1만5,000원이다. 현장 접수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아침 등록 부스에서 선착순 100명에 한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일반 2만5,000원, 단체 및 할인 대상 2만원이다.

㈔제주올레는 축제의 안내, 교통 등을 담당할 자원봉사자도 제주올레 누리집를 통해 함께 모집한다. 총 40명을 선발하며 20~40대의 신체 건강한 남녀노소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에게는 숙식 및 자원봉사 확인증 등이 제공된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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