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를 통해 그룹으로 맺어졌던 김종섭, 박현진이 각기 다른 소속사에서 꿈을 키우게 됐다.
김종섭, 박현진이 결성한 그룹 보이프렌드는 지난 4월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 마지막 생방송에서 만 11세 나이로 우승, 최연소 오디션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얻고 이들이 그려갈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승자가 'K팝스타6' 심사위원의 세 소속사 중 한 곳을 택할 수 있는 혜택이 있는 가운데 김종섭, 박현진은 YG엔터테인먼트를 선택했다. YG 측은 지난 5월 19일 "보이프렌드와 연습생 전속 계약을 맺고 이들이 앞으로 좋은 아티스트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약 한 달 후인 6월 26일 YG 측은 "아쉽게도 멤버 중 한 명인 박현진군은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아직 초등학교 6학년의 어린 나이지만 그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비록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펼쳐질 박현진의 미래를 아낌없이 응원한다"고 밝혔다.
박현진은 어린 나이이기는 하지만 오디션 방송을 통해 음악적으로 높은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힙합 음악이 주가 되는 YG의 음악 특성을 고려해 자신의 미래를 고민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양측이 빠르게 계약 해지에 동의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박현진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품으로 가게 됐음을 알렸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1일 "SBS 'K팝스타6'에 출연했던 박현진이 전속계약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스타쉽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고 밝히면서 박현진과 손잡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 팀으로 최연소 우승을 이뤄냈던 김종섭, 박현진은 각기 다른 곳에서 정식 데뷔를 향해 달려가게 됐다. 같은 소속사였어도 한 팀이 될 가능성이 100%인 것은 아니지만 소속사가 완전히 갈림으로써 앞으로 서로 다른 음악색과 모습으로 만나게 될 것을 약속하게 됐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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