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이 타고 있던 승용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돼 운전자의 아내와 한 살배기 아들이 숨졌다.
지난 10일 오후 10시38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 방면 판교분기점 인근에서 A(28)씨가 운전하던 아반떼 차량이 콘크리트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밖으로 나가 전도됐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A씨의 아내(28)와 한 살배기 아들이 숨졌고,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큰 비는 내리지 않았으나, 도로가 젖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1차선으로 주행하던 A씨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