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신애가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의외의 고민을 내놨다.
서신애는 10일 밤 10시50분에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게스트로 출연해 '어리게 보여 고민인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처음 안건을 들은 MC들은 서신애의 고민에 그다지 공감하지 못 했으나 그의 에피소드를 듣고는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서신애는 "동네 마트를 지나가고 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저한테 길을 물어보셔서 알려드렸다. 그런데 저한테 고맙다면서 '초등학교 몇 학년이냐' 묻더라. 저는 그때 상처 받았다"고 털어놨다.
서신애는 올해로 데뷔 14년차 배우다. 아역부터 시작해 동안을 유지해온 것의 장점은 무엇일까. 서신애는 "주변 식당을 가면 아주머니께서 많이 먹으라고 많이 주신다"고 얘기했다.
'비정상회담' 출연진은 노안으로 보이는 게 낫다, 동안으로 보이는 게 낫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각자 의견을 펼쳤다. 각국 아역 배우의 변천사도 훑었다. 또 재미로 출연진의 관상을 보는 코너도 이어졌는데. MC 성시경은 서신애의 관상에 대해 "이마가 잘생기고 미간이 넓고 풍부하며 눈썹이 수려해 출세운이 초년부터 시작했다"고 관상가의 말을 전했다.
주변에 인상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 있는지 묻자 서신애는 "학교 동기인데 아스트로 차은우가 있다. 얼굴 천재"라고 얘기했다. 가수 활동으로 학교를 잘 나오지는 않는다지만 서신애는 "성격도 재밌고 털털하다"고 칭찬을 덧붙였다.
'동안' 서신애는 어떤 이미지의 배우가 되고 싶을까. 그는 "갑자기 확 변해서 섹시, 청순 이런 것 보다는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가 되고 싶다"며 박보영을 예로 들었다.
방송 말미 서신애는 "제가 솔직히 동안이 고민이긴 했다. 그런데 다른 분 얘기를 듣다 보니 나만의 매력을 굳이 억지로 변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뜻 깊은 자리였다"고 출연 소감을 남겼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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