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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중환자 생명 위협하는 혈류감염 막는 ‘테가덤 C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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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중환자 생명 위협하는 혈류감염 막는 ‘테가덤 CHG’

입력
2017.07.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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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각종 세균에 감염되는 ‘병원감염’이 환자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중환자실에서 병원감염이 유독 많다. 대형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연간 2,500여건의 병원감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을 정도다.

감염에는 혈류감염, 요로감염, 폐렴이 있다. 혈류감염은 전체 병원감염 환자 2명 가운데 1명(1,090건, 43.2%)꼴로 2013년부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혈류감염은 중환자실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구, 특히 중심정맥카테터와 관련이 높다. 중심정맥카테터는 수혈, 치료제 공급 등을 위해 쇄골 아래나 목 쪽 중심정맥에 삽입한다. 전체 혈류감염의 85%가 중심정맥카테터 관련 혈류감염일 정도다. 감염 환자 사망률은 12~15%로 생명에도 위협적이다.

최근 의료계는 혈류감염을 막기 위해 중심정맥카테터 삽입 부위를 강력한 항균 소독 성분인 클로르헥시딘(CHG)이 함유된 투명 필름 드레싱으로 덮는 방법에 주목하고 있다. 3M의 ‘테가덤 CHC 필름 드레싱’은 다양한 임상연구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카테터 삽입 부위에 부착하면 항균효과뿐만 아니라 카테터 삽입 부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감염 징후를 일찍 확인할 수 있다.

테가덤 CHG 필름 드레싱은 항생제 내성균을 포함한 다수의 광범위 균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부착한 뒤 곧바로 항균 효과를 낸다. 실제로 테가덤 CHG 필름 드레싱은 19개월간 진행된 코호트 연구에서 카테터 관련 혈류감염 발생률을 75%까지 낮췄다. 또한 7일 동안 내구성이 유지돼 드레싱 교환 횟수도 줄이면서 관련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투명 드레싱 가운데 처음으로 테가덤 CHG 드레싱의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 감소 효과를 인정했다. 해외 여러 지침에서도 CHG 드레싱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센터(CDC)는 카테터 부위를 덮을 수 있는 멸균거즈나 멸균된 투명한 반투과성 드레싱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의료역학회, 미국감염학회 등도 클로르헥시딘이 포함된 드레싱 사용을 2014년부터 권하고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테가덤 CHG 필름 드레싱
테가덤 CHG 필름 드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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