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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피서는 영천에서

입력
2017.07.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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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관광 편의시설로 대대적 정비

때묻지 않은 팔공산 치산계곡

캠핑장 등 새단장… 명품 휴양지로

경북 영천시 치산캠핑장에 늘어선 캐러반.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 치산캠핑장에 늘어선 캐러반. 영천시 제공

“여름 휴가는 영천으로 오세요.”

경북 영천시가 다양한 문화역사탐방 코스와 빼어난 자연 경관 속 물놀이 시설을 내세워 여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시는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신녕면 치산리 치산계곡 등 주요 관광지의 시설 점검에 나서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팔공산 동쪽 자락에 위치한 치산계곡 일대는 훼손되지 않은 청정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빼어난 산세와 맑고 깨끗한 계곡이 어우러져 자연 속에서 물놀이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치산폭포도 명물이다. 팔공산 자락에 산재한 폭포 중 가장 낙차가 크고 물이 풍부하다. 한여름에도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 보낼 수 있다. 치산캠핑장도 빼놓을 수 없다. 시가 2012년 조성한 치산캠핑장은 2만㎡에 6, 8인용 캐러반과 캐빈하우스 등 총 28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시설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치산관광지의 청정자연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인근 대도시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시는 지난해 치산캠핑장을 찾는 사람이 3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탁 트인 전망과 넓은 강, 시원한 물놀이장을 갖춘 임고강변공원도 피서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천시 임고면 지호천 주변 약 5만㎡ 하천부지에 2009년 영천시가 조성했다. 광장, 물놀이장, 분수, 정자, 농구장, 족구장,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만족도가 높다. 한 해 방문객 수가 15만명에 육박한다. 특히 폭 16m, 높이 40m의 시원한 인공폭포는 보는 것만으로도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준다.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대규모 물놀이장은 개장과 동시에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영천시에는 도심 속 물놀이시설도 적지 않다. 2015년 삼산아파트 앞 공원에 시설된 물놀이장은 조합놀이대 1개, 워터드롭 등 물놀이시설 6개로 구성되어 있다. 주변에는 화장실과 탈의실, 그늘막을 설치해 이용객들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여름방학이면 주변에 돗자리를 깔아놓고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와 시민들로 북적거려 새로운 여름 휴식공간으로 부상했다.

지난 3월 개장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도 있다. 이곳은 종합안보체험이 가능한 이색 공간이다. 마현산 일원의 현충시설 탐방, 전망타워 안보교육체험관에서의 호국안보교육, 전시관 관람, 서바이벌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와인투어 역시 영천이 가진 독특한 관광자원이다. 잘 익은 포도를 직접 수확하고 나만의 와인을 담가보는 체험관광 상품이다. 영천은 전국 포도밭 면적의 11%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포도산지다. 이를 활용한 것이 와인투어로 한 해 3만여 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다. 와인투어 일정은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와인터널 관람 등 각종 포도 관련 체험 프로그램으로 짜져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은 대구와 포항 등 대도시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을 간직해 피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라며 “와인투어 등 알찬 체험프로그램은 관광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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