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커쇼, 메이저리그 최초 '100구 미만 13탈삼진 완투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커쇼, 메이저리그 최초 '100구 미만 13탈삼진 완투승'

입력
2017.07.10 18:12
0 0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AP 연합뉴스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AP 연합뉴스

클레이튼 커쇼(29ㆍLA 다저스)가 대기록을 쏟아내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커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13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14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커쇼가 완투승을 거두며 던진 공은 단 99개였다. 메이저리그 사상 100구 미만을 던지고 삼진을 13개나 뽑아낸 건 커쇼가 처음이다. 종전엔 4명의 선수가 '100구 미만 12탈삼진'을 달성한 바 있다. 그 중 한 명은 다저스의 '전설' 샌디 쿠팩스(83)로 1964년 6월5일 필라델피아전에서 9이닝 97구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이날 커쇼는 쿠팩스가 보는 앞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쿠팩스의 후계자로 인정받는 커쇼는 경기 후 "오늘 경기장에 온 쿠팩스에게 뭔가 해주고 싶었던 경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커쇼는 전반기를 14승2패(132⅓이닝)에 159탈삼진, 평균자책점 2.18의 빛나는 성적으로 마감했다. 그가 전반기를 14승으로 마감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선발 출전과 승리, 이닝 부문 메이저리그 1위를 달린 커쇼는 통산 4번째 사이영상 수상에 한 걸음 다가갔다. 커쇼의 호투를 앞세운 다저스는 전반기를 61승29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마쳤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