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우주 생존 실험
중국이 연이은 로켓 발사 실패에도 오히려 우주 굴기의 꿈을 키우고 있다. 지난 9일 중국 북경 항공우주대학생 4명은 베이징 근처 ‘루나 플레이스-1’ 실험실에서 200일 동안의 우주 생존 실험을 시작했다.
실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식물 재배로 산소를 만들고 애벌레 사육과 소변 정화를 통해 식음료를 자체 생산하며 생활하게 된다. 이 실험은 우주 공간에서의 자급자족 가능성을 발견하고 제한된 공간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하기 위한 실험이다.
한편 우주 산업 강국을 꿈꾸는 중국은 앞으로 20년간 92조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자하여 늦어도 2036년까지는 달에 우주인을 보낼 예정이다.
김창선PD changsun9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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