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율학교가 내년에 14개교로 확대 운영된다.
10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에 개교하는 가칭 세종예술고, 수왕초, 소담초, 조치원여중 등 4개 학교를 자율학교로 신규 지정했다.
시 교육청은 또 세종고와 세종국제고, 성남고(예술예열) 등 3개 학교를 자율학교로 재지정했다.
자율학교는 ‘초중등 교육법’에 따라 교육과정 편성 운영과 교원 인사 부분에 유연성을 확보한 학교를 말한다.
자율학교 지정에 따라 세종예술고는 ▦음악 ▦미술 ▦실용음악 ▦공연예술 등 4개 신설학과 교육과정을 특색 있게 편성,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세종고는 농촌 기숙형 고교로, 세종국제고는 특수목적고로, 성남고는 예술인 양성 학교로 각각 전국 단위 학생을 계속 모집할 수 있다.
시 교육청은 앞서 연동초와 연서초, 미르초, 온빛초, 도담중 등 세종시 혁신학교 5개교와 두루고(과학중점학교), 세종하이텍고(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등 7개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시 교육청 정회택 교육과정과장은 “이번에 자율학교로 신규 지정ㆍ재지정 된 학교는 기존 자율학교와 마찬가지로, 창의적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운영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도모하는 학생중심의 교육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