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가을 필리핀 관광객들이 경주 등 경북의 가을 단풍 관광에 나설 전망이다.
경북관광공사와 경북도는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여행박람회에서 경북의 가을 관광자원 홍보와 판촉활동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세계 167개 관광 관련 기관 및 업체가 260여 개의 부스를 설치해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
경북관광공사는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공동으로 마련한 필리핀 여행업자 팸투어를 통해 개발된 경북의 가을 단풍 및 체험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했다.
이번에 소개한 경북특화 상품은 필리핀에서 볼 수 없는 단풍과 체험관광으로 구성돼 있다. 경주월드 관람, 바실라 공연, 한복입고 대릉원 산책하기, 문경새재 드라마 세트장에서 한류 드라마 체험 등 현지인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상품이다.
또 박람회 기간 중 일반 관람객 대상의 경북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관광상품을 알리는 세미나도 열었다.
경북관광공사 김대유 사장은 “이번 필리핀 여행박람회 참가와 곧 있을 대만 홍보설명회 등을 통해 동남아 관광시장을 개척하고 이를 통해 중국 관광객을 대체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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