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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게임 사업 강화…전담 자회사 ‘라인게임즈’ 설립

입력
2017.07.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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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라인게임즈 대표로 선임된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 네이버 제공
10일 라인게임즈 대표로 선임된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 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게임 글로벌 퍼블리싱을 전담하는 자회사 ‘라인게임즈’를 설립해 게임 사업 강화에 나선다.

라인은 게임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라인게임즈를 설립하고 라인게임즈를 통해 게임 개발사 넥스트플로어에 투자를 진행, 지분 51%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라인게임즈는 라인의 100% 자회사다. 라인은 그 동안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을 활용해 게임 사업을 진행해왔다. 앞으로는 라인게임즈가 퍼블리싱을 전담하면서 게임 사업을 글로벌로 보다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라인게임즈 대표는 넥스트플로어 김민규 대표가 선임됐다. 김 대표는 2012년 넥스트플로어를 설립한 후 ‘드래곤 플라이트’ 등 우수한 게임들을 배출한 바 있다. 이후에도 ‘데스티니 차일드’ ‘크리스탈 하츠’ 등 게임을 성공적으로 퍼블리싱하면서 게임 개발부터 운영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이데자와 타케시 라인 대표는 “라인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 및 외부 개발사들과 연계해 개발한 게임 콘텐츠를 서비스하며 게임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며 “넥스트플로어의 게임 개발과 운영 능력이 앞으로의 라인 게임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이용자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라인게임즈가 주목 받는 게임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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