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ㆍ유지 관리비 50% 보조하기로
경기 성남지역 703곳 모든 어린이집 보육실 2,955곳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
성남시는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렌탈 및 유지ㆍ관리비 지원 사업’을 펴기로 하고, 9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때 관련 예산 1억9,500만원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각 어린이집이 시중에서 공기청정기를 빌리면 그 비용과 유지ㆍ관리비를 50% 지원해 매달 최대 1만1,000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금은 예산이 확정되면, 계획을 발표한 이날 분부터 소급 적용돼 매월 25일 어린이집 통장으로 입금된다.
성남시 지원금 없이 자체 비용으로 공기청정기를 이미 대여했거나 구매해 사용 중인 어린이집 221곳(514대)에도 7월 분부터 소급 적용한 유지ㆍ관리비(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빈번히 발생하는 미세먼지 때문에 실내 활동 시간이 늘어난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쾌적한 실내 보육 환경을 제공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10㎛(0.001㎝) 이하의 입자상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올 들어 성남지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6차례나 발령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미만 영유아 2만2,857명과 보육교사 5,353명의 건강권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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