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전반기 최종전에서 무안타로 동반 침묵했다.
황재균(30ㆍ샌프란시스코)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전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황재균의 타율은 0.214에서 0.194(31타수 6안타)로 내려갔다.
황재균(35ㆍ텍사스)은 데뷔전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주춤하며 출루율 0.265, OPS(출루율+장타율) 0.587로 전반기를 마쳤다. 2회 첫 타석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황재균은 2-2로 맞선 4회말 1사 1루에서 3루수 병살타로 기회를 살라지 못했다. 6회말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잡혔고, 3-5로 뒤진 7회 초 무사 1ㆍ2루에서 더블 스위치를 통해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와 교체됐다.
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전반기를 타율 0.250(288타수 72안타), 출루율 0.363, OPS 0.773, 12홈런, 42타점, 49득점으로 마감했다.
김현수(29ㆍ볼티모어)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전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남겼다. 김현수의 타율은 0.235에서 0.229(118타수 27안타)로 내려갔다. 최지만(26ㆍ뉴욕 양키스)도 밀워키전에 8번 1루수로 나섰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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