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리네 민박’ 아이유가 서툴지만 싹싹하게 손님들에게 다가갔다.
9일 저녁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는 민박집 오픈 두 번째 날이 그려졌다.
이날 스태프로 아이유가 등장했고 2주 동안 일을 하기로 했다. 이효리는 아이유에게 "낮에는 할 일이 없다"면서도 “아니다. 저기 치워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남자 손님들이 “우리가 도와주겠다”고 나섰고, 이효리는 “아까 볼일 있다고 하지 않았나. 손님인데 왜 우리 민박집 운영을 고민하시냐”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상순은 아침 일찍부터 민박집 생활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렸다. 보통 7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아이유는 6시에 일어나야 했다. 이효리는 “나는 4시 30분에 일어난다. 원래 스태프는 주인보다 일찍 일어나지 않나? 3시 반쯤 일어나면 될 것 같다”고 농담했다.
요리 실력도 검사 받았다. 아이유가 간단한 볶음밥이나 불고기를 할 줄 안다고 하자 이상순은 “10인분 할 줄 아냐”고 물어 당황하게 했다. 이효리는 “집이 넓지 않아서 청소도 힘들지 않을 것이다. 저녁엔 우리 마사지도 해야 하는데 우리 두피가 넓다. 저녁에 잠들 때까지 노래도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고, 아이유는 “노예인가”라고 물어 폭소케 했다.
아이유는 25살 동갑인 김해 시스터즈 손님들과 처음에 극존칭을 썼지만 점차 친해졌다. 말을 놓으며 '친구'가 된 이들은 아이유가 멜론을 떨어뜨린 것으로 깔깔댔다. 하지만 대화 도중 아이유는 접시를 깨뜨리고 말았다. 아이유는 “너를 먼저 내보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친구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별의 시간이 되자 아이유는 "첫 손님인데 정말 좋았다. 내가 낯가림이 정말 심한데 너네는 편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음 날, 새로운 손님으로 노 부부가 등장했다. 이효리는 "나는 사실 어색하다"고 말했지만, 아이유는 "어렸을 적 할머니와 살았다"며 나이 드신 분들과도 편하다고 이야기 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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