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박석민/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NC가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NC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5연패에서 탈출하며 1위 KIA에 5경기 차로 다가섰다.
연패 기간 동안 방망이가 힘을 쓰지 못했던 NC는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내며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 3-3으로 맞선 6회 상대 선발 유희관이 내려간 뒤 NC의 화력쇼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NC는 6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박민우가 김승회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고,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모창민이 2루수 야수선택으로 출루하며 3루 주자 김성욱을 불러들였다. 한 번 잡은 찬스를 쉽게 놓치지 않았다. NC는 계속된 1사 1,2루에서 박석민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8-3으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끌고 왔다.
NC의 빠른 투수교체도 빛났다. 이날 NC 선발 강윤구는 3이닝 2실점에 그친 뒤 강판됐고 뒤이어 필승조 원종현이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임정호-김진성-임창민-이민호가 순서대로 마운드에 오르면서 두산 타선을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한편, 사직에서는 SK가 롯데를 6-0으로 이겼다. SK는 2-0으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대타 정진기가 그랜드 슬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 조정훈은 8회 등판해 1이닝 동안 13개의 공을 뿌리며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정훈이 마운드에 오른 건 2010년 6월13일 한화전 이후 2,583일 만이다. 이후 세 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선수 생활 기로에 섰지만, 다시 마운드에 돌아오며 '인간승리'를 증명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넥센을 7-2로 이겼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 막으면서 넥센의 8연승을 저지했다. 잠실에서는 LG가 한화에 3-2, 7회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수원에서 열린 KIA와 kt 경기는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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