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6ㆍ뉴욕 양키스)이 대타로 출전해 땅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7회 말 1사 3루에서 오스틴 로마인의 대타로 등장했다.
최지만은 제러드 휴즈의 초구를 노려 시속 94.2마일(152㎞) 싱커를 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대신 그는 8회 초 수비 때 1루수로 투입돼 멋진 수비를 펼치며 아쉬움을 달랬다. 선두타자 라이언 브론의 강습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뒤 1루 커버를 들어온 투수에게 건네 아웃을 잡았다. 타구를 놓쳤을 경우 우익수 방향으로 빠지는 장타를 허용 할만큼 위협적인 타구였다.
앞서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최지만은 빅리그로 승격한 뒤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친 두 안타가 모두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날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50(8타수 2안타)으로 하락했다. 경기는 9회 말 클린트 프레이저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양키스의 5-3 승리로 끝났다.
한편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재 입성한 에릭 테임즈(31ㆍ밀워키 브루어스)는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우익수 쪽 2루타를 쳤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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