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36ㆍ랭킹5위ㆍ스위스)와 노박 조코비치(30ㆍ4위ㆍ세르비아)가 윔블던 16강에 안착했다.
페더러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3회전에서 미샤 즈베레프(30ㆍ30위ㆍ독일)를 3-0(7-6<7-3> 6-4 6-4)으로 완파했다. 페더러는 3회전까지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순항중이다. 페더러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 대회 통산 317승을 기록, 세레나 윌리엄스(36ㆍ미국)가 보유한 316승 기록을 넘어섰다.
페더러의 16강 상대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6ㆍ11위ㆍ불가리아)다. 디미트로프는 페더러와 경기 스타일이 비슷해 ‘베이비 페더러’라는 별명이 붙은 선수이기도 하다. 둘은 다섯 번 맞붙어 모두 페더러가 승리를 거뒀다.
조코비치는 역시 에르네스츠 걸비스(28ㆍ589위ㆍ라트비아)를 3-0(6-4 6-1 7-6<7-2>)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조코비치는 아드리안 만나리노(29ㆍ51위ㆍ프랑스)와 16강에서 만난다. 페더러와 조코비치는 계속 이겨나갈 경우 4강에서 충돌하게 된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위 안젤리크 케르버(29ㆍ독일)가 3회전에서 셸비 로저스(25ㆍ70위ㆍ미국)를 2-1(4-6 7-6<7-2> 6-4)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케르버는 가르비네 무구루사(24ㆍ15위ㆍ스페인)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윔블던은 현지 기준으로 일요일인 9일에는 하루 쉬고 10일부터 일정을 재개한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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