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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슈, '다둥이맘'VS배우 "어떤 분야든 여왕 되고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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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슈, '다둥이맘'VS배우 "어떤 분야든 여왕 되고파"(종합)

입력
2017.07.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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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슈가 ‘다둥이 맘’이자 연예인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MBC '사람이 좋다' 캡처
‘사람이 좋다’ 슈가 ‘다둥이 맘’이자 연예인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MBC '사람이 좋다' 캡처

‘사람이 좋다’ 슈가 ‘다둥이 맘’이자 연예인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9일 오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걸그룹 SES 출신 슈가 출연했다.

이날 슈는 화보 촬영을 하면서 시종 일관 즐거운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물 만난 고기마냥 신나 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너무 즐거워 보인다”는 제작진의 말에 그는 “집에 가서 쓰러질 것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20년 지기인 헤어디자이너는 달라진 슈의 모습을 이야기 했다. SES 활동 당시 스트레스를 받았었다는 것. 헤어디자이너는 “성격 진짜 좋아진 것이다. 옛날에 비해서 옛날에 SES할 때는 머리 하다가 안 좋으면 그냥 나가 버렸다”고 폭로했고, 슈는 “둥글둥글 해졌다. 당시엔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서 머리를 다 뜯었다”고 인정했다.

슈는 SES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이수만 선생님이 눈빛이 좋다며 오디션에 합격시켰다"고 말한 후 “SES는 첫눈 같았다. ‘와 이런 세상도 있었나?’ 신기함이었다. 나에게 SES는 진짜 ‘어린 왕자’에 나오는 장미꽃 같았다. 유리병 속 장미꽃처럼 되게 조심스럽고 아름답게 간직하고 싶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신부’ 바다와도 만났다. 바다는 “슈는 ‘슈퍼맘’인 것 같다”고 말했고, 슈는 “언니도 그렇게 될거야. 아기 빨리 낳아라”고 말했다. 바다는 “슈가 육아에 전념하면서부터는 작품을 못 했다. 나도 응원하는 팬으로 안타까웠다”고 이야기 했다. 슈는 “몇 년 계속 일을 놓고 육아에 매진했다. 티비 안에 나오는 분들을 보면 내가 정말 뵀던 분들인가 싶을 정도였다. 정말 ‘나는 이제 아무것도 못하겠구나’ 라는 생각이었다. ‘이게 내 삶이구나’ 해서 그때는 모든 것을 다 내려왔다”며 “눈물이 맵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2년 전 ‘무한도전’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고, 슈는 현재 첫 연극 ‘라이어’의 여주인공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그는 “제안이 들어왔을 때 두 마리 토끼를 다 완벽히 잡을 수 있을까 걱정됐다. 일하는 엄마들이 다 걱정할 것이다. 압박감이 컸다. 너무 하고 싶은데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두려움 떨치기 위해 연습했다고 밝혔다.

상대배우 이종혁은 “슈를 왜 캐스팅을 했을까?”라며 웃다가 “털털하다. 무대에서 연기 감도 있고 유머 감각도 있어서 재밌다”고 칭찬했다. 공연을 우연히 찾은 배우 정웅인은 “끝나기 30분 전에 슈인 줄 알았다”며 10년 전 ‘잘못된 만남’에서 부부 역할로 출연했던 인연을 털어놨다.

특히 슈는 연극을 하면서 열성팬도 생겼다. 그는 “옛날에 활동했을 때 느낌이 다시 들어서 너무 고맙다. 정말 힘이 된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자정이 넘는 시각에 집으로 향해야 했지만 꿈꾸던 삶을 살고 있었다.

게다가 일이 없는 날은 여전히 아이들을 픽업하고, 장을 보며 육아에 매진했다. 그는 “감사함을 느끼며 살고 싶다. 즐겁게”라며 “연기가 됐든 육아가 됐든 한 인간이 됐든 나중에 먼 훗날 정말 여왕이 돼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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