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이 김영철이 친부가 아님을 알게 됐다.
8일 저녁 7시55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안중희(이준 분)는 변한수(김영철 분)가 자신의 아버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 했다. 이복남매인 줄 알았던 변미영(정소민 분)과 남남일 수도 있다는 사실에, 변미영을 마음놓고 좋아해도 된다는 사실에 생각이 복잡했다.
결국 안중희는 변한수의 칫솔을 가지고 유전자 검사를 하기에 이르렀다.
변혜영(이유리 분)은 시어머니 오복녀(송옥숙 분) 병문안을 갔다가 차규택(강석우 분)이 졸혼을 얘기하는 걸 듣게 됐다. 변혜여은 차규택에게 "환자분에게 졸혼을 강요하고 계신다. 졸혼을 하실 수도 안 하실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강요와 강압에 의해 이뤄져선 안 된다"며 "환자에게 졸혼을 강요하는 건 너무 비인격적이고 비신사적"이라며 복녀 대신 일침을 가했다.
그런가 하면 김유주(이미도 분)는 무리해 일을 하다가 유산하고 말았다.
방송 말미, 안중희는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변한수의 사진을 받았던 어머니는 안중희에게 "도대체 누굴 보라는 거냐.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말해 안중희를 절망케 했다.
술에 취한 안중희는 변한수의 닫힌 분식집을 찾아가 두드리다 변미영과 마주쳤다. 안중희는 "너도 알고 있었지"라며 미영을 다그치다 그에게 "미안해"라며 눈물을 보이고 돌아섰다.
술에 취해 쓰러졌던 중희는 잠에서 깬 뒤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받았다. 검사 결과 변한수는 안중희의 친부가 아니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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