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계절색을 담은 음원들이 인기 상승 중이다.
지니의 7월 1주차(6월 29일~7월 5일) 주간차트에 따르면 헤이즈의 신곡 '비도 오고 그래서'가 1위에 올랐다. '비도 오고 그래서'는 쏟아지는 비와 함께 헤어진 연인에 대한 추억을 노래한 곡이다. 실제로 주말 내내 비 소식이 이어지면서 지니 실시간 누적차트에서 137시간 동안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크러쉬의 'Outside'(아웃사이드)였다. 래퍼 빈지노가 피처링에 참여한 '아웃사이드'는 어디로든 떠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은 휴가철을 겨냥한 신곡이다. 3위는 헤이즈의 신곡 '널 너무 모르고'가 차지했다. '널 너무 모르고'는 보편적인 이별의 감정을 헤이즈 특유의 감각적인 가사로 풀어낸 노래다. 4위에는 방탄소년단이 서태지 데뷔 25주년을 맞아 리메이크한 '컴백홈'이 올랐다.
지니 관계자는 "헤이즈와 크러쉬가 트렌디한 시즌송으로 주간차트 최상위권을 나란히 섭렵했다. 장르와 분위기는 다르지만 여름을 세련되게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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