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를 준공해 민간발전사 가운데 최대 규모의 발전용량을 확보하게 됐다.
GS그룹의 민간발전회사 GS EPS는 7일 충남 당진시 부곡산업단지에서 ‘친환경 LNG복합화력발전소 4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GS EPS가 7,000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당진 복합 4호기 발전소는 직도입 LNG를 연료로 사용하며, 발전효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약 60%에 달하는 900MW 규모의 대용량 발전소다. GS는 친환경 연료인 LNG를 직접 조달함으로써 발전원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GS EPS는 2019년부터 20년간 연 60만톤의 LNG를 미국에서 직접 수입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창수 GS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용수 GS EPS 사장 등 GS그룹 최고경영진과 이삼 알 자드잘리 오만 국영 석유회사 사장, 모하메드 알하티 주한 오만 대사 등이 참석했다.
GS EPS는 이미 충남 당진에 총 1,500MW 규모의 LNG 복합화력발전소 3기와 100MW급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4호기 준공으로 총 2,500MW의 발전용량을 갖췄다. GS EPS와 GS그룹 내 다른 민간 발전회사의 발전용량은 총 5,100MW에 달한다. 허창수 GS 회장은 준공식에서 “GS는 민간 발전사로서 최대 발전용량을 보유하게 됐고 10여 년의 준비와 건설 기간을 거쳐 LNG 직도입 기반을 마련해 연료 공급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