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30)과 배우 주지훈(35)이 교제 3년 만에 결별했다.
가인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주지훈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두 사람이 결별했다"면서 "헤어진 시기 등 자세한 사항은 사생활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7일 밝혔다.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주지훈이 2014년 가인의 솔로 미니앨범 수록곡 'Fxxk U'의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 뮤직비디오에서 두 사람은 연인으로 출연해 수위 높은 애정신을 보여주며 '19금 연기'를 펼쳤다. 그러면서 이들은 그 해 5월 "연애 한 달 째"라며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해 연예계 공개 커플로 사랑을 키워갔다.
특히 가인은 방송사의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지훈과의 연애담을 공개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주지훈 주연의 영화 '아수라' VIP 시사회도 참석해 남자친구를 챙겼다.
그러나 지난달 가인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지훈의 친구인 박모씨가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가인의 폭로 뒤 경찰 조사가 진행됐지만 박씨는 무혐의로 처리됐다.
가인은 지난 3월 MBC드라마 '미씽나인' OST 곡을 발표했으며, 주지훈은 영화 '공작'과 '신과 함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