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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쪽지문 재검색 강도피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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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쪽지문 재검색 강도피의자 검거

입력
2017.07.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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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미제사건 피의자 일당이 사건 현장에 남아있던 쪽지문(조각난 지문) 때문에 5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박모(22)씨를 구속하고 김모(2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12년 12월 16일 오후 9시쯤 부산 중구 중앙동 한국철도공사 매점에 들어가 업주 A(당시 80ㆍ여)씨의 입을 틀어막고 반항하지 못하게 한 뒤 계산대에서 현금 6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쪽지문을 채취했지만 동일인을 발견하지 못해 미제사건으로 남겨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박씨 등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지문이 채취됐고, 최근 경찰청이 미제사건 현장지문을 재조사하면서 이들의 인적 사항이 확인돼 차례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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