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면모를 선보였다.
블랙핑크는 7일 오후 1시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게스트로 출연해 DJ 최화정과 토크를 나누고 '마지막처럼'을 라이브로 불렀다.
리더가 없다는 블랙핑크는 "오랫동안 연습생 생활을 하고 친구처럼 지내는 걸 봐서 리더가 없는 게 더 평화롭게 잘 지내겠구나 생각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태국인인 리사는 한국에 온지 6년이 됐다며 감자탕을 좋아한다고 했다. 멤버들은 리사가 태국 요리를 직접 해준 적이 몇 번 있다며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YG 구내 식당 이야기로 이어지자 지수는 "가끔 반찬만 싸달라고 해서 가져가서 만들어서 먹기도 한다"고 했다.
블랙핑크가 되기 전에는 핑크펑크라는 이름이 있었다. 제니는 "사장님께서 우리를 14살 때쯤부터 보셔서 그런지 아기처럼 보셨나 보다. 핑크를 넣고 싶어서 핑크펑크로 오래 가다가 쿨한 게 어떨까 해서 상반되는 의미의 블랙을 넣은 것 같다"고 했다. DJ 최화정은 "느낌이 딱 왔다. 카리스마 있지만 사랑스럽다"고 했다.
라디오 방송 중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가 K팝 그룹 역대 최단 기간 5000만뷰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은 블랙핑크는 "감사합니다"는 말을 연발했다. '인기가요'에서 1위를 했던 것에 대해 로제는 "너무 깜짝 놀랐다. 우리 이름이 불리니까 놀라서 눈물이 났다. 참을 수가 없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별명을 공개했다. 제니는 젠득이, 지수는 치츄, 로제는 로제파스타, 리사는 날라리사였다. 이전과 달리 방송을 많이 하는 이유에 제니는 "팬들을 위한 것 같다. 마주칠 기회가 없어서 사장님께서도 이번에는 너희의 매력도 발산하고 팬분들도 더 자주 만날 수 있게 하자고 했다"고 했다. 적극적인 활동을 맞아 멤버들은 포켓몬을 비롯해 양현석 성대모사를 하면서 개인기를 선보였다.
친한 아이돌 멤버를 묻자 제니와 지수는 트와이스 나연, 로제는 트와이스 채영, 리사는 CLC 손, 갓세븐 뱀뱀과 친하다고 했다. 몸매와 비율을 칭찬하는 문자가 오자 "우리도 리사 때문에 다이어트를 한다"며 "먹는 걸 좋아하는데 전체적으로 양이 많은 편은 아니다. 많은 종류의 음식을 시켜서 조금씩 먹는다"고 했다. 연기 활동은 아직 먼 미래라고 했으며 민낯이 가장 예쁜 멤버를 묻자 "화장하고 나오면 이제 예쁘다고 말한다"고 답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제니는 동물이나 아기를 돌보고 방송, 리사는 춤이나 여행 프로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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