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부룩스대가 실시한 인도네시아 조류시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2001년 연간 수백 마리에 불과했던 올빼미 거래 규모가 2016년 1만3,000마리로 급증했으며, 수요를 맞추기 위해 야생 올빼미 밀렵과 불법거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그 원인을 '해리포터' 시리즈가 성공을 거두면서 소설 속 '헤그위드'처럼 올빼미를 키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실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올빼미를 뜻하는 '부룽 한투' 라는 말 대신 '부룽 해리포터'라는 은어가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밀수로 시장에 나온 올빼미들은 마리당 6~30달러(약6,900~3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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