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김선형/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2017-2018시즌 연봉 협상에 실패해 한국프로농구연맹(KBL)에 조정을 신청했던 SK나이츠의 김선형(29)이 구단이 제시한 동결안을 최종 수용했다.
SK나이츠는 7일 김선형과 총액 6억5,000만 원(연봉 4억5,500만 원·인센티브 1억9,500만 원)에 보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김선형은 당초 다음 시즌 연봉으로 7억9,000만 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구단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KBL 조정 신청에 들어갔다.
김선형은 결국 구단의 제시안을 받아들이면서 구단과의 갈등은 일단락됐다. 총액 6억5,000만 원은 김선형이 지난 시즌 받은 것과 같은 금액이다.
김선형은 "주장으로서 성적에 대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구단의 동결 제의에 최종적으로 응했다"며 "보수계약을 마쳤으니 다음 시즌 팀의 상위권 성적을 위해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선형은 이번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15.12점(전체 13위), 어시스트 5.98개(4위)를 기록했다. SK는 정규 리그 7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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