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 공동 3위, PGA 통산 2승 향해 힘찬 시동

▲ 대니 리/사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통산 2승째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니 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파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4타를 쳤다. 이에 따라 그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위치했다.

2년 전인 2015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대니 리는 통산 2승째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 선수들은 모두 부진했다. 양용은(45)과 노승열(26)은 각각 1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43위에 올랐다. 강성훈(30)과 김시우(22)는 1오버파, 97위로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맏형' 최경주(47)와 김민휘(25)는 2오버파 72타로 100위권 이내에도 들지 못했다.

이날 선두는 무명의 세바시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차지했다. 세계랭킹 410위 무뇨스는 버디는 10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9언더파 61타를 기록, 리더 보드 맨 윗줄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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