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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강호동, 못말리는 정용화 편애 '용화맘'

입력
2017.07.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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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지코가 '아는형님'에 출연한다. JTBC 제공
정용화, 지코가 '아는형님'에 출연한다. JTBC 제공

강호동의 정용화 편애에 '아는 형님' 멤버들이 '지코맘'으로 변했다.

최근 진행된 JTBC '아는 형님' 녹화에는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블락비의 지코가 출연했다.

남자 전학생만 두 명이 출연해 형님들이 무관심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두 사람은 형님들과 특급 브로맨스를 뽐내며 끊임없는 웃음을 만들어냈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뛰어난 센스로 큰 재미를 선사하는 정용화는 물론, 지코 역시 망가짐을 불사하며 대활약했다. 

강호동은 정용화가 등장하자 크게 반가워했다. 두 사람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동화(호동-용화) 브라더스’로 친분을 쌓고 있기 때문. 강호동은 녹화 내내 정용화를 챙기며 ‘용화맘’의 면모를 보였다. 지코가 활약하면 정용화에게 “너도 해 보라”며 개인기를 시키고, 이미지가 나빠질 것 같으면 먼저 나서서 못하게 말리는 등 녹화 내내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다른 형님 멤버들은 격분하여 ‘지코맘’으로 변신했다. “강호동 대신 우리들이 지코를 챙겨줘야 한다”며 강호동이 정용화를 과잉보호할 때 마다 비난을 쏟아 부었다. 형님들의 열띤 ‘내 자식 챙기기’ 덕분에 정용화와 지코는 방송 분량과 함께 웃음 지분도 차지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아는 형님'은 오는 8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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