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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김규리X김주원, 우아한 춤꾼들의 우아한 술자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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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김규리X김주원, 우아한 춤꾼들의 우아한 술자리(종합)

입력
2017.07.0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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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김주원이 '인생술집'에 출연했다. tvN '인생술집' 캡처
김규리, 김주원이 '인생술집'에 출연했다. tvN '인생술집' 캡처

배우 김규리와 발레리나 김주원이 우아한 술자리를 가졌다.

6일 밤 11시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뮤지컬 '컨택트'에서 같은 역할을 소화했던 배우 김규리와 발레리나 김주원이 출연했다. 

친해진 계기를 묻자 두 사람은 '댄싱 위드 더 스타3' 때 심사위원과 출연자였다고 했다. 김규리는 "언니가 도움이 되고 따뜻한 말을 해줬다. 감사함을 느끼고 친해질 기회를 보다가 심사위원과 친하면 눈치가 보여서 거리를 뒀다"며 "시즌3 거의 마지막 때쯤 공연을 한다고 해서 가서 보고 홀딱 반해서 저 사람은 내 거야 했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김주원의 추천을 바탕으로 '컨택트'에 더블 캐스팅됐다. 배우인 김규리에게 춤에 대한 열정을 묻자 "언니가 무용 전공이고 방송안무를 하고 있다. 언니 모니터 하느라 계속 보다가 무용인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보는 걸 좋아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춤을 추게 됐는데 나도 춤을 출 수 있는 사람인 걸 깨달았다"며 "춤출 때 만큼은 가장 섹시하고 멋있는 여자가 튀어나오더라. 무대에 춤으로 올라가야 그 여자를 만날 수 있으니까 동경하게 돼서 춤을 다시 추고 싶었다"고 했다.

러시아에서 학교를 다닌 김주원은 고르바초프, 옐친의 손녀와 같은 학교를 다녔다고 했다. 그의 러시아어 건배사와 함께 잔을 부딪혔다. 춤꾼인 두 사람의 과거 영상도 공개됐다. 김규리는 2001년 박진영의 '음음음' 뮤직비디오에서 춤실력을 뽐냈다. 김주원은 2002년 한 광고에서 이상한 가발을 쓰고 출연한 모습이 나오자 민망해했다. 김주원은 발레 마임을 직접 가르쳐주기도 했다.

김주원은 신동엽과 '인생술집'의 팬이라며 MC들이 장난을 걸자 소리 없이 폭소했다. 김주원이 웃을 때마다 표정은 터졌지만 소리는 음소거가 된 듯 했다. 그는 항상 조용하고 우아한 말투가 특징이었으며 평소 화를 낼 때도 소리를 지르지 않아 뮤지컬에서 화내는 연기가 힘들었다고 했다. 유명한 발레리나이지만 다른 춤은 추지 못해 토끼춤과 웨이브를 어설프게 했다. 김규리 역시 차분한 말투로 춤에 대한 열정을 밝히거나 진지한 말을 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사람들이 재미없다고 한다. 나는 다큐를 만든다"며 진지한 성격을 인정했다.

김주원은 발레에 관한 궁금한 질문들에 답했다. 수입이 어떻게 나오냐는 질문에 "프로 발레단은 연봉으로 계약한다. 직급에 따라 연봉이 책정되고 연봉 플러스 공연 수당이 있다"며 "평균 대기업 연봉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발레복에 대해서는 "인간의 신체로 가장 아름다운 라인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건데 여성성을 많이 차단하면서 라인을 만든다. 레오타드가 몸매로 시선이 가지 않도록 해준다"고 했다. 발레리노가 발레리나를 들어올리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드는 타이밍을 가르쳐주면서 직접 함께 해봤다. 

김주원은 결혼과 출산이 발레리나의 경력 단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규리는 갑작스럽게 맞이한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허탈했던 심경을 밝히면서 눈물을 보였다.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아버지와 함께 부국제 레드카펫을 걷게 된 이유와 과정을 털어놔 모두를 찡하게 만들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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