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박민영이 연우진의 역모 계획을 알게 됐다.
6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12회(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에서 이역(연우진 분)과 신채경(박민영 분)은 혼례를 올렸다. 신채경의 아버지 신수근(장현성 분)은 이역에게 "제 사위로, 채경이의 부군으로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역은 혼례 직후 전당포로 향했고 이융(이동건 분)은 채경을 만나러 갔다. 이융은 채경에게 "첩자가 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얘기했으나 채경은 "그러려면 신뢰부터 얻어야 한다"고 말을 돌리려 했다. 이에 이융은 "내 신뢰부터 얻어야 하지 않겠냐"고 채경을 압박했다.
이융은 "역이가 있던 전당포를 갔는데 이상한 일이 있더라. 갔을 땐 역이가 거기 없었는데 반 시진 후에 전당포에서 역이가 나왔다고 하더라. 새로 들어간 자는 없었다. 아무대로 전당포가 수상하다. 역이가 숨기고 있는 게 무엇인지"라고 말했다.
채경은 이역의 몸에 상처를 발견했음에도 그를 나무라지 않았다. 다만 홀로 있을 때 이역의 상처를 마음 아파 했다.
이융은 서노(황찬성 분)의 아버지를 잡았다. "왜 내 아비는 나를 죽이라 밀지를 남겼을까"라며 분노하는 이융에게 서노의 아버지는 "아비가 아니라 왕으로서 한 말이기 때문"이라며 "밀지는 선왕 전화 주변 여인의 몸에 새겨져 있다" "전하는 왕이 되어서는 아니된다"고 말을 남겼다. 서노의 아버지는 결국 이융의 칼 끝에서 숨을 거뒀다.
채경은 이역을 믿고 싶은 마음에 계획을 세웠다. 술을 먹인 후 전당포를 둘러보고 역이 숨기고 있는 게 뭔지 찾아보기로 한 것. 그는 일당이 술에 취한 사이, 역이 술을 사러 간 사이 전당포를 뒤지려 하다 그만뒀다. 하지만 이역은 이를 다 지켜보고 있었다.
역은 채경을 끌어안았다. 채경은 "그냥 거창에 내려가서 살자"며 울었고, 역은 "그래 그러자"고 다정하게 답했다.
그 시각 이융은 "아버지 침전으로 뛰어들던 어머니가 이해가 된다"며 "나는 왕으로 살고 싶은 것일까 아니면 그저 한 여인의 사내로 살고 싶은 것일까"라고 질투에 사로잡혔다.
한편 윤명혜(고보결 분)는 전당포 앞에서 서노 아버지의 시신을 발견했다. 서노도 이와 맞닥뜨렸다.
이역은 서노 아버지와 나눈 대화를 기억해냈다. 이역이 컸을 때 이역의 힘이 되라고 작성한 그 밀지는, 다름 아닌 채경의 몸에 새겨져 있었다.
방송 말미 채경은 "여기서 자겠다"며 이역의 방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그때 이역은 서노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듣게 됐고, 결국 이역이 뛰쳐나가면서 첫날밤은 무산됐다.
아침까지 역이 돌아오지 않자 채경은 전당포를 찾았다. 일당은 모두 상을 치르러 간 상황이었다. 채경은 전당포 안에서 핏자국을 따라가 결국 비밀공간에 다다랐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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