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 명이라도 탈출할 수 있다면"...'군함도' 예고편 공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 명이라도 탈출할 수 있다면"...'군함도' 예고편 공개

입력
2017.07.06 18:36
0 0

영화 ‘군함도’가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군함도’가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군함도’가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6일 공개된 ‘군함도’ 캐릭터 예고편에는 저마다 다른 이유로 군함도에 끌려오게 된 조선인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군함도에서 생존하려는 모습을 담고 있다.

먼저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이강옥 역 황정민이 일본에서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딸과 함께 군함도로 오게 되는 과정이 펼쳐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군함도에 오자마자 떨어져 지내게 된 딸과 티격태격 친구처럼 지내다가도 “나까진 바라지도 않을 테니 내 딸 소희만이라도 여기서 나가게 해줍시다”라며 딸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황정민의 모습은 진한 부성을 느끼게 한다.

일본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부터 소란을 일으키는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 소지섭의 모습은 그의 거칠고 남성적인 성격을 엿보게 한다. 군함도 탈출을 앞두고 “조선 사람들 전부 배에 탈 동안 우리가 뒤를 봐준다”라고 말하는 소지섭은 상남자의 면모 이면에 속 깊은 정을 보여주며 조선인들의 탈출에 어떠한 역할을 할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임무를 받고 군함도에 잠입하는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박무영 역의 송중기는 묵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나갈 거요, 여기 있는 조선 사람들 다 같이”라고 말하며 조선인 모두를 이끌고 탈출을 감행하는 송중기의 모습은 깊은 여운을 전하며 조선인들의 탈출극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말년 역의 이정현은 어떠한 순간에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강인한 모습과 일제 치하 온갖 수난을 겪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선인 소녀들에게 “한 사람이라도 살면 우리가 이기는 거야, 한 사람이라도”라고 말하며 탈출 의지를 다지는 이정현은 어린 소녀들을 품는 의연한 모습으로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한편 ‘군함도’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이지훈 측 "도회지와 호감 갖고 교제하다 최근 결별"(공식입장)

"아이돌에 성폭행 당했다" 경찰 신고 접수

이외수 "위암, 폐 기흉으로 3번 수술...유방암도 극복"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