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도수에 부드러운 목넘김
품질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지난해 국내 2위 자리 올라서
2030세대 겨냥 변화 주도하며
새 혁신 브랜드 ‘팬텀’ 출시도
기업 성장 도운 지역사회 위해
청소년ㆍ소외 계층 지원 등 활동

양주시장의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꾸준한 성장세로 시장을 주도하는 위스키업체가 있다. 부산에 근간을 두고 있는 토종위스키 회사 ㈜골든블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저도(低度) 위스키, 화이트 위스키 등 골든블루의 역사는 도전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상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저도 위스키의 대명사 ‘골든블루’
골든블루는 2009년 국내 최초 36.5도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로 국내 위스키 시장에 혜성처럼 나타나 저도 위스키 돌풍을 일으킨 기업이다. 이 회사는 골든블루를 통해 위스키는 40도여야 한다는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꾸고 저도 위스키 문화를 이끌며 매년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36.5도의 낮은 도수에서 오는 최상의 부드러움과 100% 위스키 원액으로 만들어진 우수한 품질로 국내 위스키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골든블루는 2009년 출시 당시 0.1%였던 점유율이 급상승해 2015년에는 3위 브랜드로 등극했고, 지난해에는 스카치 위스키로 유명한 ‘임페리얼’을 누르고 2위 자리에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골든블루는 성장 기반인 부산, 울산, 경남을 비롯한 영남지역에서는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골든블루의 성장세에 다양한 저도 위스키 제품들이 출시돼 현재 저도 위스키 시장은 국내 전체 위스키 시장에서 40%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확대됐다. 골든블루는 치열해지는 저도 위스키 경쟁에서도 2009년부터 지금까지 8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저도 위스키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2030세대를 위한 첫 위스키 ‘팬텀’
주류시장의 판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골든블루는 이제 2030세대의 젊은 층 사로잡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해 새로운 혁신 브랜드 ‘팬텀’을 선보였다.
팬텀은 국내 최초 화이트 위스키 ‘팬텀 더 화이트’와 35도 정통 저도 위스키 ‘팬텀 디 오리지널’로 구성돼 있다. 팬텀 더 화이트는 2030 젊은 세대들을 위스키의 세계로 초대하기 위해 3년 6개월간의 연구와 노력 끝에 탄생한 화이트 컬러 위스키이며, 팬텀 디 오리지널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통 위스키를 즐기고자 하는 기존 위스키 소비층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출시한 35도의 브라운 위스키다. 팬텀은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즉 가성비 높은 제품을 추구하는 2030세대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최근 판매량이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맹활약’
지난해 ‘함께 성장하고 만들어가는 행복한 미래’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선포한 골든블루는 지역사회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위스키 기업들이 주름잡고 있던 한국 위스키 시장에서 2위 브랜드로 우뚝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위스키 기업을 살리고자 하는 지역사회와 소비자들의 응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골든블루는 이들과의 의리를 잊지 않고 한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공익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다. 한국청년회의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전동휠체어축구대회, 사랑의 열매 등 소외계층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비인기 스포츠 종목인 정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5년부터 ‘골든블루 정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가경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시행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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