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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윤종신 "유희열 내가 업어 키웠다, 요즘 너무 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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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윤종신 "유희열 내가 업어 키웠다, 요즘 너무 컸어"

입력
2017.07.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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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이 유희열을 디스했다. KBS2 '해피투게더3'
윤종신이 유희열을 디스했다. KBS2 '해피투게더3'

가수 윤종신이 유희열 사단을 향한 노이로제를 고백했다.

6일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3'의 '전설의 조동아리-마음의 소리'에는 가수 이효리가, '해투동-해투스타K 1탄'에는 미스틱 사단으로 불리는 윤종신, 조정치, 에디킴, 장재인, 박재정, 자이언트핑크가 출연한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안테나뮤직에 날을 세웠다. 앞선 방송에 안테나 패밀리가 출동해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윤종신은 "'해투3'가 안테나를 통해 잔재미를 찾은 것 같다. 안테나가 회사 규모도 그렇고 자잘하지 않냐"라고 디스했다. 그는 이어 "안테나 친구들이 지적이고 점잖다. 명문대학교 출신들이 많은데 우리 애들은 거의 무학에 가깝다"며 미스틱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어필했다.

윤종신의 안테나 노이로제에 대한 내부 고발도 이어졌다. 장재인은 "윤종신이 평소에도 안테나 얘기만 나오면 과민 반응을 보인다"고 제보했다. 윤종신은 "사실 유희열은 내가 업어 키운 친구다. 거의 이유식부터 먹였다고 보면 되는데 요즘 너무 컸다. 싹을 죽여야 될 때가 왔다"며 '음악노예 1기' 유희열과 본인의 서열을 재차 강조했다. MC들이 "안테나에 피해의식이 있는 것 아니냐"라고 묻자 그제서야 씁쓸한 표정으로 "사실 안테나가 요즘 너무 잘되고 우리가 고전하고 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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