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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여군, 택시 기사 한눈 판 사이 지갑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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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여군, 택시 기사 한눈 판 사이 지갑 슬쩍…

입력
2017.07.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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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주한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여군이 택시 운전사가 한눈을 파는 사이에 돈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4일 대구 동구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부근에서 경북 칠곡군 왜관읍 캠프캐롤 소속 A(20)이병을 절도혐의로 긴급체포, 조사 후 미군헌병대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A이병은 4일 오후 8시쯤 동대구역 버스승강장 인근에서 B(53)씨가 모는 택시에 탑승, 주변 사람들에게 행선지를 묻기 위해 B씨가 하차한 사이 B씨 지갑에서 현금 115만 원을 빼내 달아났다.

현금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B씨는 주변을 살피던 중 A씨를 발견하고 추궁, 돈을 돌려 받은 뒤 그냥 보내주었으나 1시간쯤 후에도 동대구역 주변을 서성거리는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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