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신재영/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 신재영(28)이 데뷔 후 첫 구원 등판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신재영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 선발 밴헤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넥센은 밴헤켄이 2-2로 맞선 5회 내리 3점을 주고 2사 1,2루 위기가 계속되자 신재영을 등판시켰다.
신재영은 첫 타자 김원석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2-5로 뒤진 6회가 문제였다. 신재영은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후속 임익준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에 몰렸다. 정근우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계속된 2사 2루 위기에서 하주석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고, 이어 김태균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루 주자 하주석에게 홈을 허용했다. 점수차는 2-7로 더 벌어졌다. 신재영은 로사리오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어렵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군에 데뷔한 신재영은 줄곧 선발로만 뛰었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5승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며 각종 신인상을 석권했다. 올 시즌도 외국인 원투 펀치에 이은 3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 나선 14경기에서는 5승5패 평균자책점 4.97에 그치고 있다. 6월 이후 나선 5경기에서는 24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7.40에 머무르는 등 난조가 계속됐다.
결국 장정석 넥센 감독은 신재영의 불펜 전환 카드를 꺼냈다. 장 감독은 "신재영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 최근 5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서 결단을 내렸다"며 "불펜으로 던지게 하면서 좋았던 모습을 찾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첫 불펜 등판에서 1⅓이닝 동안 23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삼진 2실점 2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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