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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권혁/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선발의 호투도 소용 없었다. 한화 불펜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2경기 연속 역전패로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에서 7-12로 졌다.
선발 배영수는 5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타선도 6회까지 7점을 뽑아내면서 경기 중반까지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문제는 '뒤'였다.
7-2로 앞선 6회말 등판한 이동걸은 1사 1,3루에서 대타 이택근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등판한 권혁은 이정후와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7-6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누구도 불을 끄지 못했다. 8회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은 김민성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았고, 이어 박동원에게 또다시 투런 아치를 내주면서 7-10로 밀렸다. 믿었던 투수들이 연달아 무너져 충격은 더 컸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8회 무사 2루에서는 서균이 김민성에게 투런포를 내주면서 7-1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국 한화는 불펜이 10실점을 하면서 경기를 내줘야 했다. 전날(4일) 넥센전에서도 1회에만 4점을 뽑아내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7로 패한 한화는 또 다시 역전패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한편, 인천에서는 KIA와 SK가 쫓고 쫓기는 접전을 벌이며 난타전을 펼쳤다. 결국 SK가 18-17로 KIA를 눌렀다. 마산에서는 LG가 NC를 12-5로 물리쳤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kt를 3-1로 이겼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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