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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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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뛴다

입력
2017.07.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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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메시와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다. 사진은 지난 5우러 28일 알라베스와 국왕 컵 결승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메시의 모습. 마드리드=AP 연합뉴스
바르셀로나가 메시와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다. 사진은 지난 5우러 28일 알라베스와 국왕 컵 결승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메시의 모습. 마드리드=A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0)가 소속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2021년까지 재계약했다.

바르셀로나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 30일까지”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정식 계약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메시가 훈련을 위해 팀에 돌아오면 이뤄질 것”이라며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메시와 재계약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원래 메시의 계약은 내년까지였다.

바르셀로나는 정확한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으나 스페인 마르카 등 다수 매체는 1년 옵션이 추가돼 기간은 최장 2022년까지이며, 바이아웃(구단 동의 없이 이적할 수 있는 금액)이 3억 유로(약 3,915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연봉 역시 기존 1,900만 파운드(275억 원)를 훌쩍 넘는 초대형 계약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바르셀로나가 메시와 재계약을 위해 최대 3,500만 유로(약 427억 원)의 연봉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2000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을 거쳐 2004~05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회 우승 등을 이끌며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583경기에서 507골을 터뜨려 바르셀로나 팀 내에서는 물론 프리메라리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메시는 오랜 연인인 안토넬라 로쿠조(29)와 얼마 전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정식으로 결혼해 신혼여행 중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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