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놓고 경쟁 중인 우즈베키스탄이 신태용(47) 감독 선임 소식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신태용 감독의 이력 등 각종 정보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한국 프로축구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신태용 감독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한국 대표팀을 맡게 됐다”라며 “신 감독은 미드필더 출신으로 20세 이하 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다”고 알렸다. 이 밖에도 신태용 감독의 지도자 활동 등을 기술했고 한국 팬들의 반응까지 전했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4승1무3패(승점 13)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과 단 1점 차이라 언제든지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한국은 8월 31일 이란과 홈경기를 치른 뒤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을 소화한다. 우즈베키스탄은 8월 31일 중국과 원정 경기를 치르고 한국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마지막 경기에서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할 가능성이 높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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