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이 오프라인 결제서비스 후발주자 ‘LG페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사장은 “LG페이의 서비스 범위를 계속 넓혀나가겠다”고 향후 계획도 언급했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LG G6 사전 체험단과 파워 블로거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LG 모바일 제품 간담회’에서 LG페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LG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뒤 한 달간 사용자 분석을 바탕으로 서비스 질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데 주력했다”며 “편의기능 강화는 물론 사용 국가 확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해 서비스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LG페이는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등록해 오프라인에서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전자가 한달 간 파악한 결과 30대 사용자가 전체의 38.4%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조 사장은 “내년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비롯해 실속형 제품에서도 LG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제품군을 확대하겠다”며 “LG페이의 결제 시 반응속도, 사용자환경(UI), 그래픽 등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G6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조 사장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을 수 있게 된 또 하나의 변곡점”라며 “품질과 내구성이 입소문을 타며 G6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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