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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박서준, 청력 이상에 절규…꽃길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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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박서준, 청력 이상에 절규…꽃길 가능할까

입력
2017.07.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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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이 ‘쌈, 마이웨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KBS2 ‘쌈, 마이웨이’
박서준이 ‘쌈, 마이웨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KBS2 ‘쌈, 마이웨이’

‘쌈 마이웨이’ 박서준은 위기를 넘기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박서준은 지난 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연출 이나정)’ 14회에서 고동만으로 분해 처절한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이날 고동만은 과거 꿈을 짓밟았던 철천지원수 탁수(김건우 분)와 격투기 경기를 치렀다. 10년간 괴로웠던 과거 승부 조작 경기의 순간을 잊기 위해 탁수와 재대결을 꿈꿔왔던 동만은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지만, 탁수의 도발로 인해 눈에 피범벅 부상을 입고 경기를 중단하게 됐다. 링 위에서 엉엉 울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울부짖는 모습에서는 동만의 10년 묵은 애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애잔함을 더했다.

이후 동만은 자신의 부상에 놀란 애라를 위로하다 멈칫하며 일순간 불안한 눈빛을 보였다. 갑작스레 주변 모든 소리가 차단 되면서 이명 증상을 느낀 동만은 겁에 질려 귀를 탁탁 치기 시작하더니, 귀가 멀어버린 듯 어쩔 줄 몰라 절규했다.

박서준은 가슴 먹먹한 오열과 두려움에 가득찬 눈빛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밀도 높은 감정 연기가 깊은 절망과 충격적인 공포에 휩싸인 동만의 상황을 극대화시키며 흡인력을 단숨에 높였다는 반응이다.

한편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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