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드윅’과 뮤지컬 ‘헤드윅’의 주역들이 만났다.
배우 마이클 리는 지난 3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헤드윅’ 스페셜 GV 행사에 참석했다.
이외에도 뮤지컬 ‘헤드윅’을 한국 무대에 올린 쇼노트 임양혁 프로듀서가 함께 참여해 영화와 뮤지컬 ‘헤드윅’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마이클 리는 “나는 동양인으로 미국에서 태어나 자라며 항상 주류에서 벗어난 소수라고 느껴왔는데 ‘헤드윅’ 역시 소수자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욱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감상을 전했다.
또 그는 올해 처음으로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헤드윅’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역할이고 그 꿈을 비로소 이뤘다. 비록 이번 첫 공연을 통해 헤드윅이 던지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순 없겠지만 존 카메론 미첼이 영화에서 그랬듯 나 또한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즉석에서 뮤지컬 넘버 중 ‘Midnight Radio’를 열창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헤드윅’은 영화의 주연이자 감독이기도 한 존 카메론 미첼이 음악 감독 스티븐 트래스크와 함께 1998년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00년에는 영화로 제작돼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달 28일 재개봉해 4일 만에 1만 관객 이상을 모았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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