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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부녀자납치ㆍ살해 용의자 ‘살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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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부녀자납치ㆍ살해 용의자 ‘살해 인정’

입력
2017.07.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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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지르며 도망가려 해 목 눌렀는데 죽었다’…오늘 영장실질심사

골프연습장 40대 여성 납치ㆍ살해 피의자 심천우가 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창원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골프연습장 40대 여성 납치ㆍ살해 피의자 심천우가 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창원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창원서부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10시쯤 조사를 받던 심천우가 “A씨가 고성을 지르며 도망가려 해 손으로 목을 누르다 보니 죽었다”고 자백했다고 5일 밝혔다.

살해 장소는 당초 경찰이 지목한 고성의 폐주유소였고, 살해 뒤 시신을 미리 준비한 마대에 담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심천우가 범행 전 케이블 타이와 마대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아 우발적 살인이 아니라 계획적 살인일 수 있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계획성 여부를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천우는 지난 3일 경찰에 검거된 뒤 “(폐 주유소 건물에서) 나갔다가 오니 (A씨가) 죽어 있었다”. “시신은 버렸으나 죽이지는 않았다”고 진술하는 등 A씨 살해 혐의를 극구 부인해왔다.

경찰은 4일 심천우와 공범 강정임(36ㆍ여)에 대해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 창원지법 119호 법정에서 열린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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