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소연./사진=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여자골프 세계 1위 유소연의 아버지 유모씨가 밀린 세금 3억여 원을 뒤늦게 내면서 징수 담당 공무원에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38세금징수과는 지난 4월 20일 지방세 1000만 원 이상을 밀린 체납자들의 집을 수색했다. 유소연 선수의 아버지도 그 당시 체납자로 분류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유씨는 고가 주택에 살면서도 세금을 체납했고, 수 십억 원대 아파트 2채도 자녀 명의로 보유하고 있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유씨는 징수 담당인 김모 조사관에게 '비열한 징수는 유○○ 하나로 끝냅시다. 조사관도 가족이 있잖아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는 지난주엔 김 조사관에게 '조사관님 출근할 때 차 조심하세요'라며 위협성 문자를 보냈다.
유씨는 결국 지난달 30일 2001~2006년 부과된 지방세와 가산세 총 3억1600만원을 전액 납부했다. 이에 김 조사관은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건강하시고 사업도 번창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냈지만 돌아온 답변은 욕설이었다. 유씨는 'X 같은 소리'라고 답장했다. 국민일보는 유씨가 세금 납부와 동시에 '서울시가 시효 만료로 없어져야 할 세금을 징수했다'는 민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했다고 전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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