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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였다"…골프연습장 주부 납치범 살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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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였다"…골프연습장 주부 납치범 살해 인정

입력
2017.07.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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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용의자 2명이 서울서 9일만에 검거된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창원 '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용의자 2명이 서울서 9일만에 검거된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심천우(31)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인 A(47·여)씨 살해 사실을 인정했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조사를 하던 중 심천우로부터 "내가 죽였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심천우는 경찰에 검거된 뒤 "나갔다가 오니 (A씨가) 죽어 있었다", "시신은 버렸으나 죽이지는 않았다" 등 진술을 하며 A씨 살인을 부인했다. 다만 A씨를 납치하고 경남 진주시 진수대교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사실은 시인했다.

심천우는 지난밤 조사를 받던 중 심경을 바꿔 경찰에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공개수배 6일 만인 지난 3일 오전 10시 10분께 중랑구 면목동 한 모텔에 숨어있던 심천우와 강정임(36·여)을 붙잡았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께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A씨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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